삼성화재는 직원들이 퇴직 후 제2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창업 준비 기간을 제공하는 ‘창업지원 휴직제’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제도는 창업을 희망하는 근속 12년차 이상의 40~50세 일반직군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삼성화재는 오는 13일까지 직원들의 지원 신청을 받은 뒤 사업계획서 심사를 거쳐 무급 휴직자 10여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휴직 기간은 올 12월부터 2014년 11월 30일까지 2년이며, 기간 만료 시 창업 성공 또는 실패 여부와 관계없이 전원 복직 가능하다.
지원 대상자들에게는 휴직과 동시에 창업지원금을 지급하며, 휴직 기간 종료 이후 퇴직 의사를 밝힐 경우 퇴직위로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제도는 직원들의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구조조정이나 인력 감축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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