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포항지청은 김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의원은 제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7월 동료 국회의원들에게 호소문 형식의 편지를 배부했고, 제수 최모(51)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측은 “양측의 주장이 상반되지만 고소인의 진술이 더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김 의원을 기소했다”고 말했다.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김 의원과 최씨는 서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으로 맞고소 했다.
앞서 검찰은 최씨에 대해서는 "김 의원이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불충분해 범죄 사실을 입증하기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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