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신문사·한국토양비료학회·국회 농림어업 및 국민식생활발전포럼이 주최하고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흙의 날 기념식에 이어 ‘흙과 비료와 식량안보’를 주제로 전문가 주제발표와 현장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은 이날 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건강한 흙과 적정한 비료를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대처해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 때 식량안보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농협은 흙의 소중함을 적극 알리고 농업인, 국민들과 함께 건강한 흙을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흙을 건강하게 보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을 착실히 추진해 경종농업과 축산업이 공존하는 ‘자원순환형 농업’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성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흙 살리기는 농업인과 생산자단체, 국회, 정부 등 모두가 힘을 하나로 뭉쳐나가야 가능한 일”이라며 “토양환경 보전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흙 살리기 운동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춘진 국회 농림어업 및 국민식생활 발전 포럼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흙과 농경지는 한번 훼손되면 다시 복원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 하고 우리는 너무나도 성급하게 인류의 근원인 흙을 천시하고 훼손해왔다”며 “흙의 날을 맞아 우리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흙 살리기 유공자에 대한 농식품부 장관 표창, 흙 살리기 운동 추진 결의문 낭독을 비롯해, 농작물 병해충 진단 시스템 개발 발표회 등을 진행했다. 이후 흙과 관련한 전문가 심포지엄이 열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