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자동차의 브라질 전용 해치백 차량 ‘HB20’이 ‘브라질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HB20이 경쟁 모델을 제치고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브라질 올해의 차는 브라질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또 에스뽀르찌(Auto Esporte)’의 주관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출시된 신차들을 대상으로 11개 매체 16명의 심사위원이 평가를 거쳐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HB20은 최종 심사에서 시보레 소닉(Sonic), 시트로엥 C3, 푸조 308, 토요타 에티오스(Etios) 등 브라질 시장에서 올해 출시된 쟁쟁한 모델들을 제치고 올해 최고의 신차에 등극했다.
HB20은 혼합연료 차량의 판매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현대차가 개발한 소형 해치백 모델이다. 이 모델은 9일 준공되는 브라질 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해 선보인 ‘HB20’이 판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수상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HB20’을 기반으로 SUV의 특징을 가미한 모델인 ‘HB20X’와 세단형 모델도 선보일 예정으로 현지화 전략을 통한 브라질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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