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엔씨소프트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34%(1만3500원) 내린 19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 골드만삭스, 키움증권 등의 창구를 통해 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엔씨소프트의 연결 매출액은 1822억원, 영업이익 5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4%, 49.8% 증가해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국내 매출이 부진해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블레이드앤소울(B&S)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을 비롯해 리니지(L1), 아이온(Aion) 등 국내 서비스 게임은 일부 잠식효과가 나타났다”며 “개별 매출액 1131억원, 영업이익 3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9%, 31.0% 감소해 상대적으로 국내 사업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리니지2’와 ‘아이온’매출액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 다시 한번 감소했으며, ‘블소’ 3분기 매출액은 326억원으로 당초 기대치에 크게 미달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최경진 연구원은 “4분기에는 길드워2(GW2)의 매출 인식 확대(상용화 8월28일)로 연결 매출액 2602억원, 영업이익 10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2.8%, 100.5%의 이익 확대가 전망된다”며 “2013년은 GW2 매출 2108억원, B&S 매출 1905억원으로 각각 44%, 159% 늘어날 것으로 해외 사업 확대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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