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산업화 민주화 넘어 평화와 협력의 뉴프론티어 한반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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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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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평화와 협력의 뉴프론티어를 건설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서울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 힘을 모아 한반도를 평화와 협력의 뉴 프론티어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격변하는 세계사의 높은 파고를 헤쳐가는 선장의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위기에 강한 준비된 리더십, 신뢰받는 리더십, 통합의 리더십으로 국민께는 꿈과 희망을 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 수 년이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미래에 결정적 전환기가 될 것이며 한국의 차기 정부는 시작부터 많은 대내외 도전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큰 국가적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새로운 한반도’를 건설하기 위해 북핵은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제2의 천안함·연평도 사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자위권의 범위 내에서 모든 가능한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며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합의와 지지를 토대로 국민과 함께 하는 통일 △한반도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통일 △아시아의 협력과 공동발전,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화합의 통일 등 통일원칙 세 가지를 제시했다.

박 후보는 아울러 미국과 중국에 대해 “아시아에서 미중 관계를 제로섬으로 볼 필요는 없다. 미중간의 조화롭고 협력적인 관계는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한미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한층 강화하고 중국과의 관계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지금 우리에게는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변화 속의 위기를 기회로 주도해가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 ‘책임 한국’(Responsible Korea)을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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