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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수능> 1교시 언어, 작년 수능보다 쉽고 9월보다 어려워… EBS 제시문 활용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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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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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8일 치러진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언어영역의 EBS 연계율을 72%라고 밝힌 가운데 전반적으로 EBS 제시문을 절대적으로 활용했고, 문제 역시 변형 또는 유사하게 활용한 문제들이 다수 있었다.

또 제시문의 경우 어려운 제시문을 피하거나, 변형한 점이 눈에 띤다는 분석이다.

문학은 4세트 모두 EBS 교재에서 작품이 출제됐다.

현대시에서는 이시영의 <마음의 고향>이 출제되었고, 김수영의 <폭포>는 교재의 ‘보기’에 제시된 제시문이다. 현대소설은 <천변풍경(박태원)>과 <금방울전(작자미상)>이 모두 EBS에서 출제되었으며, 복합지문에서는 <독자왕유희유오영>(권섭)이 EBS 교재에서 출제됐다.

비문학은 <포퍼의 반증론>, <공적연금의 경제적 쟁점>, <이상기체와 실체기체의 상태방정식>,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 <영화와 만화의 차이>, <어미의 특징을 다룬 글> 등이 EBS에서 출제됐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언어영역은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지난 9월보다는 어렵게 출제됐다”며 “특히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언어영역 만점자가 2%를 넘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수능에서는 만점자 1%를 맞추기 위해 대체적으로 95점을 1등급으로 산정하여 출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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