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대에 설치되는 30㎥ 규모의 빗물관리시설은 △학생회관 △배봉관 △건설공학관 △제1공학관 등 4곳에 각각 배치된다.
빗물은 저장해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화장실 변기 용수, 청소용 또는 나무 등을 가꿀 때 상수도 대신 사용될 예정이다. 총 120㎥의 물은 한 가구(3인 기준)가 화장실 변기용수로 500여일간 쓸 수 있을 정도의 양이다.
설치비용은 4억500만원으로 서울시가 지원한다.
서울시는 빗물관리시설 설치를 확대하고자 공공·민간시설에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자치구 22곳, 민간시설 20곳에 비용을 지원했고 내년에도 공공·민간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하려 예산 12억원을 배정했다.
박상돈 서울시 물관리정책과장은 "서울의 건전한 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빗물관리시설을 확충하고 물재이용을 활성화하고 있다"며 "빗물이용시설 설치 등 빗물관리에 시민이 적극적으로 관심 갖고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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