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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아시아 유일의 남자골프 메이저챔피언 양용은(40· KB금융그룹)이 아시안투어겸 유러피언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총상금 600만달러)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양용은은 8일 싱가포르 센토사GC(파71)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오후 4시15분 현재 선두와 2타차의 공동 3위다. 덴마크의 토마스 비욘은 5언더파 66타로 선두에 나섰다.
양용은은 이날 16개홀에서 그린을 적중할 정도로 아이언샷이 출중했다. 버디 4개도 파3와 파4홀에서 2개씩 나왔다. 7번홀(파5)에버 보기를 한 것이 아쉬웠다. 그는 3개의 파3홀에서 1오버파(파 2, 보기 1)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양용은은 올시즌 미국·유럽투어에서 ‘톱10’에 든 적이 없다. 2월말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를 한 것이 미국·유럽투어 최고성적이다. 양용은은 지난달 원아시아투어 ‘난산 차이나 마스터스’에서 2위를 기록했고 한국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싱가포르오픈에서 10위안에 진입할 지 관심사다.
모중경(현대스위스)은 1오버파 72타, 김비오(넥슨)은 2오버파 73타로 중위권이다. 그 외에 이인우(현대스위스) 이승만 백석현 앤서니 강 등의 한국(계) 선수들이 출전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9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중이다.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은 2오버파 73타의 하위권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주최측은 현지시각으로 오후 3시15분(한국시각 오후 4시15분) '위험한 상황'(낙뢰 예보)이라는 이유를 들어 경기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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