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8차 전국대표대회> 당대회 개막, 시진핑 후원자들 대거 참석해 무게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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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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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시진핑(習近平)을 필두로 한 중국의 제5세대 지도부를 출범시킬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8일 오전 9시(중국시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개막됐다. 특히 이번 당대회에서는 시진핑을 총서기에 등극시키는 데 앞장섰던 공산당 원로들이 대거 참석해 시진핑에게 힘을 실어주는 장면을 연출했다.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는 당 대회에는 전국 8260만명의 당원 가운데 뽑힌 2268명의 대표와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 등 원로가 중심이 된 특별초청대표 57명 등 모두 2325명이 참석, 18기 중앙위원 200여명과 중앙후보위원 160여명을 선출한다. 특별초청대표들은 주로 상하이방과 태자당계열 인사들로 시진핑을 총서기로 등극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인사들이다. 중앙위원 선거에서 57명의 특별초청대표들은 시진핑에게 힘을 실어주는 전략적인 투표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새로 선출된 중앙위원과 후보위원 360여명은 당 대회 폐막 다음날인 15일 18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8기 1중전회)를 열어 정치국위원과 정치국 상무위원 등을 선임하고 시진핑을 중국 최고 권력자인 총서기에 선출한다. 이번 당 대회를 통해 중국의 제5세대 지도부가 구성되면서 10년 만의 권력교체를 이루게 되는 것.

무엇보다 주목됐던 것은 이날 대회에는 장쩌민 전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원로 지도자들이 대거 등장한 것. 장쩌민은 당대회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뒤를 이어 입장했다. 맨 앞줄에는 후진타오 주석을 중심으로 좌우 19명씩 자리를 함께 했다. 장쩌민 주석은 후 주석의 왼쪽 좌석에 자리했다. 후 주석의 오른편에는 공산당 서열 2위인 우방궈(吳邦國)가 자리했다.

장 전 주석 외에도 리펑(李鵬), 주룽지(朱鎔基), 완리(萬里), 차오스(喬石), 쩡칭훙(曾慶紅), 리루이환(李瑞環), 쑹핑(宋平), 웨이젠싱(尉健行), 리란칭(李嵐淸), 우관정(吳官正), 뤄간(羅干) 등 12명의 원로도 주석단에 포함돼 맨 앞줄에 앉았다. 이들 중 차오스, 우관정 등 두명을 제외한 10명은 태자당이나 상하이방으로 분류된다. 특히 장쩌민과 쩡칭훙은 시진핑을 총서기로 밀어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었다.

한편 차이밍자오(蔡名照)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대변인은 대회 개막 전날인 7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보시라이(薄熙來), 류즈쥔(劉志軍) 등의 문제는 당의 지도급 간부 그룹에 발생한 심각한 부패사건으로, 그 교훈이 깊다”고 말해 보시라이 정치스캔들의 일단락을 고했다. 이 역시 차기 지도부에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성격이 짙다. 이어 차이 대변인은 "보시라이, 류즈쥔 등의 문제에 대한 조사 및 처분은 반부패 투쟁에 대한 당의 의지와 선명한 태도를 충분히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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