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 만에 12.44%(2만6500원) 하락한 18만6500원을 기록했다. 201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20만원선이 무너진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전일 3분기 영업이익 506억1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7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 당기순이익도 각각 1821억8900만원, 471억5200만원으로 23.43%, 74.86% 늘었다.
개선세를 보인 실적에도 증권가는 일제히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이라며 부정적인 주가 전망을 내놨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새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이나 '길드워2'가 예상치를 하회했을 뿐 아니라 기존 '아이온'이나 '리니지1' 같은 게임도 매출 잠식이 예상보다 심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3000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작 게임 출시에 따른 효과가 기대를 밑돈 것은 온라인 게임 시장 경쟁 심화 및 사용자 기호 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 성장이 둔화하면서 기존 게임 매출 감소로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도 목표주가를 31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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