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부산 출신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등 야권의 지지율이 40%가까이 달하는 등 불안한 가운데 박 후보가 이번 방문에서 지역공약의 발표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2일 부산 지역 의원들과 만나 가덕도 신공항 유치와 해양수산부 부활 문제, 부산 도심철도시설 이전 등에 대한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될지도 주목된다.
박 후보는 부산의 첫 일정으로 ‘경제위기, 현장에서 답을 찾다’의 다섯 번째 순서로 이날 오전 10시30분 부산 강서구에 소재한 조선기자재협동화단지를 찾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조선업이 우리 경제의 효자산업으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하겠다고 약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을 21세기 대한민국의 해양수도, 아시아의 영화중심, 문화중심, 해양관광중심으로 새롭게 설계하기 위한 부산 지역 발전 비전도 발표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이어 12시에는 부산 남포동 자갈치 시장을 찾아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피프광장으로 가 부산이 영화산업의 중심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인재양성과 인프라 구축 등 필요한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이어 오후 1시40분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G-Start 게임산업 채용박람회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의 육성계획을 밝히고, 3시에는 ‘국민행복을 위한 부산 시민모임’에 참석한다.
박 후보는 이날 부산의 마지막 일정으로 경남 양산에 위치한 통도사를 찾아 원산 주지스님을 예방하며 불심 잡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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