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향후 한국 전력시장에서 스마트그리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며 “LG그룹은 이런한 시대 흐름 변화에 맞춰 각 계열사가 역할을 분담해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성장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LG그룹은 스마트그리드 관련 산업에서 2020년 4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정하고 있다”며 “스마트그리드 산업 성장 전략에는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네 계열사가 관련돼 있다”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또 “스마트그리드 분야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내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LG그룹은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장기성장국면 초입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각 계열사별로 역할이 분담돼 있어 이 분야의 성과를 보고 각 계열사에 투자하긴 아직 미흡하다”며 “하지만 LG에 투자하면 LG그룹의 스마트그리드 성장의 긍정적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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