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 1일 오후 10시10분경 부산 영도구 남항동 해안가에서 고기를 먹던 중 곁에 있던 노숙인에게 담배를 빌려달라고 했다가 안좋은 소리를 듣자 각목 등으로 무자비 폭행을 행사, 숨지게 했다.
경찰은 지난 2일 오전 10시30분경 노숙인의 시신을 발견했을 때 추워진 날씨 탓에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사망원일은 추정했지만 온몸에 피멍이 든 것을 발견하고 부검을 실시했다.
또한 현장 주위 CCTV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수사에 애를 먹었으나, 인근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A군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백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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