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은 지난 3일 오후 5시께 영광 3호기 계획예방 정비작업 중 제어봉 안내관에서 결함이 발견됐다고 9일 밝혔다.
제어봉은 핵연료인 우라늄의 연쇄반응을 조절하는 설비이며 안내관은 제어봉의 통로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한수원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진행되는 계획예방 정비작업 중 원자로 상단 관통관에 대해 비파괴검사(초음파검사)를 실시한 결과 결함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관통관 84개중 6개에서 결함이 발견됐지만 균열이나 외부 누설은 없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제작사인 두산중공업, 전문업체인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정확한 결함 원인과 정비방법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균열이 발견된 다음날인 4일 오후 2시15분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이 사실을 구두로 알렸고 6일 오후 1시30분 서면 보고를 마쳤다"며 일부 언론의 은폐 의혹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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