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더장 "충칭모델은 원래 존재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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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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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차기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진입이 유력한 장더장(張德江) 중국 충칭(重慶)시 서기 겸 부총리가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 서기 사건과 관련, 이른바 ‘충칭 모델’이라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9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전날 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 참석한 장 부총리는 보시라이가 추진했던 ‘충칭 모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근본적으로 충칭 모델이라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충칭 모델’은 정부 주도의 발전 모델로 성장보다 분배를 중시하며 사회주의 특성을 강조한다. 보시라이가 낙마 전 내세운 업적 중 하나로,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왕양(王洋) 광둥성 서기의 ‘광둥 모델’과 비교되곤 했다.

장 부총리는 정치국 상무위원 진입을 자신하는지를 묻자 “지금 당대회에 참가하는 것 말고 다른 것에는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응답했다.

그는 보시라이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가 살해한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가 영국 간첩이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그런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또 보시라이 사건 재판이 언제 열리는지는 사법 문제라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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