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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박인비(24· 스릭슨)가 미국LPGA투어에서 시즌 3승을 거두는데 실패했다.
박인비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CC(파72)에서 끝난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13타(67·68·66·72)를 기록,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크리스티 커(미국)는 이날 3타를 줄인 끝에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2010년 LPGA챔피언십 이후 2년여만의 우승이다. 투어 통산 15승째다.
박인비는 3라운드까지만 해도 커에게 2타 앞선 단독 1위였으나 최종일 이븐파로 제자리 걸음을 걸으며 역전당했다. 안젤라 스탠퍼드(미국)는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시즌 ‘최소 평균타수상’을 놓고 박인비와 경쟁하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루이스는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221점을 확보, 시즌 마지막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수상자가 됐다. 그는 1994년 베스 대니얼 이후 18년만에 이 상을 받는 미국선수가 됐다
박인비는 평균 타수에서 70.20타를 기록, 루이스(70.26타)를 0.06타차로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15일 개막하는 올해 마지막 대회 ‘CME 타이틀홀더스’ 결과에 따라 수상자가 결정된다. 박인비는 상금(226만6000달러) 랭킹 1위를 고수했다.
유소연(한화)과 강혜지는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6위, 서희경(하이트)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미셸 위(나이키)는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4위, 주최자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8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1오버파 289타로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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