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감자 ‘자영’ 껍질… 항염활성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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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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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국산 컬러감자 품종인 보라색 감자 ‘자영’의 껍질이 항염활성 효과가 뛰어나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성인병이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합병증도 증가되고 있다. 그 중 염증성 질환은 암을 일으키는 인자로 대두되고 있는 것. 농진청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고령 인구 중 30% 이상이 만성 염증성 질환인 관절염을 앓고 있다.

이에 농진청은 컬러감자의 껍질에도 생리활성 효과가 있을 것으로 착안해 항염증 활성연구를 실시한 결과, 자영감자 껍질의 추출물이 염증과 통증매개물질인 PGE2를 76 % 이상 저해하는 항염증 효과를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더욱이 컬러감자의 경우 일반감자에 비해 씹는 맛이 좋아 익히지 않고 껍질과 함께 날 것으로 먹기 편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정진철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장은 “암은 염증을 통해 성장하고 전이되는 질환인 만큼 컬러감자껍질의 항염증 연구 결과를 항암연구로 발전시켜 컬러감자를 국민들의 대표적인 건강먹거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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