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 뮤지컬등 겨울공연계 '록(Rock)'으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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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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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페라곡 록버전 '파슨스댄스컴퍼니-리벰머미',락 오브에이지등 공연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신나는 리듬감에 몸을 들썩이게 하는 ‘록(rock)’이 올 겨울 공연계에 스며들었다.
록 스타를 주제로 러닝타임 내내 익숙한 노래들을 흥얼거리게 하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록 버전으로 편곡해 배경음악으로한 현대무용, 록 콘서트에 드라마를 결합한 새로운 뮤지컬도 만날 수 있다.
록을 담은 대표 공연을 소개한다.


◆80년대 뒤흔든 록앤롤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
록계의 살아있는 전설 '본 조비', 하드록과 기타 장르의 결합으로 다채로운 록의 세계를 연 ‘익스트림’, 어쿠스틱 발라드로 전세계를 강타한 록밴드 ‘미스터 빅’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가수들의 대표곡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 찾아온다.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내년 2월 3일까지 공연한다. 80년대를 뒤흔든 경쾌하고 강렬한 멜로디의 록앤롤 음악으로 150분 동안 주인공들의 성공과 사랑을 노래한다. 순수한 열정의 록커 지망생 드류 역에 김다현, 박한근, 조강현 그리고 당대 최고의 록스타 스테이시 역에 김원준, 김신의(몽니), 조순창이 출연하며, 생기 발랄한 여배우 지망생 쉐리 역할에 임정희, 이상미(EX), 다나 등이 함께 해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대를 사로잡는다. (02)556-5910


◆ 오페라 곡 록 버전 편곡 현대무용 <파슨스 댄스 컴퍼니-리멤버 미>
현대무용 <파슨스 댄스 컴퍼니 내한공연 2012>에서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서곡’, <라 보엠>의 ‘그대의 찬 손’, <카르멘>의 ‘하바네라’ 등 오페라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익숙하게 들어보았을 다양한 아리아들을 록 버전으로 들을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뜨거운 러브콜로 다시 돌아온 <파슨스 댄스 컴퍼니 내한공연 2012>의 메인 작품인 <리멤버 미>는 현대무용이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뜨리고, 모두가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작품. 2008년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이스트 빌리지 오페라 컴퍼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완성되었다. 이스트 빌리지 오페라 컴퍼니의 남녀 가수가 열창하는 아리아는 섬세하고 독특한 무용수들의 몸짓과 함께 마리, 루카, 마커스의 삼각관계로 현대무용의 보는 재미 위에 듣는 재미까지 더한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총 5회에 걸쳐 LG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02)3471-8956.


◆2인극 뮤지컬 <트레이스 유>
드라마와 록 콘서트를 결합한 공연도 눈에 띈다. 뮤지컬 <트레이스 유>는 록밴드 클럽인 ‘드바이’에서 공연을 하며 살아가는 밴드의 보컬리스트 본하와 클럽 주인 우빈의 이야기를 다룬 남성 2인극 뮤지컬이다.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록 음악과 어우러져 창작뮤지컬 시장의 지평을 넓힐 새로운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계의 흥행보증수표로 불리는 이율과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창용이 각각 본하와 우빈 역으로 호흡을 맞췄으며,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윤소호와 최근 SBS ‘대풍수’에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뮤지컬 스타 최재웅도 본하와 우빈으로 함께 연기한다. 오는 25일까지 대학로 컬쳐스페이스 엔유에서 공연되며, 내년 2월 정규 시즌1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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