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3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로봇 R&D의 통합 운영을 위해 범부처 로봇 R&D 협의회와 지경부 로봇 R&D협의회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각 부처와 연구기관이 별도로 로봇 R&D 사업을 추진해온 결과 중복되는 부문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이를 개선하기 위한 효율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지경부 로봇산업과 관계자는 “실제 정부기관과 연구기간의 사업들의 로봇과제의 중복성이 상당히 높았다”며 “이번 통합 운영을 통해 중복과제에 대한 인력과 투자비용을 줄여 효율성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통합 운영 내용에 따르면 부처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역할 분담과 협력 체계가 정립을 골자로 한다.
먼저 지경부는 ‘로봇산업정책협의회’ 산하에 14개 부처 로봇산업 담당자 및 로봇 관련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범부처 로봇 R&D협의회를 조직키로 했다.
부처별 로봇 R&D사업에 대한 사전 협의 및 기획을 통해 로봇 R&D투자 목표 방향을 설정하고 시범보급사업,제도개선을 연계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여기에 5개 로봇 스타브랜드(제조, 의료, 에듀테인먼트, 사회안전, 라이프케어) 등 부처간 공동 워크숍을 추진해 공동 기획과제를 발굴키로 했다.
또한 로봇 R&D통합체계 구축 및 융합형 과제를 추진해 로봇 사업간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상호 기술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로봇기술 R&D사업자와 과제 담당기관이 참여하는 ‘지경부 로봇 R&D협의회’를 조직하고 로봇R&D통합 워크숍 개최, 통합 로드맵 수립 등 다양한 융합형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로봇 연구기관간 협력 및 분야별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원도 병행된다.
연구기관들은 6개 연구기관이 참여 중인 ‘로봇연구기관협의체’를 상설 협의체인 ‘가상연구조직’으로 재편하고 ‘로봇 미래전략(2013~2022)’의 4대 로봇 도전과제, 공동 기술 설명회 등을 통한 공동 R&D 프로젝트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감찬 지경부 로봇산업과 과장은 “앞으로도 효율적인 통합전략을 끊임없이 강구하고 해당방안을 적극 실행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통해 로봇산업이 미래 융합시대에 걸맞는 주력산업으로 성장토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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