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철 캠코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윤용로 외환은행장(맨 오른쪽)이 13일 영세자영업자 바꿔드림론 출시 가두 캠페인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외환은행과 함께 13일 '영세자영업자 바꿔드림론' 제도를 안내하고 현장에서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영세자영업자 바꿔드림론은 신용등급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 혹은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연소득이 2600만원 이하인 영세자영업자가 대부업체 등에 부담하는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캠코 신용회복기금의 신용보증을 통해 연 10.5% 수준의 시중은행 대출로 전환해주는 서민금융제도다. 지난 12일부터 시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양 기관이 맺은 '금융소외자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이날 오후 장영철 캠코 사장과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강남역 지하쇼핑센터에 입점한 150여개 상가를 직접 방문해 '영세자영업자 바꿔드림론' 안내문을 전달하면서 서민금융 지원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새로 문을 여는 '서민금융플라자(외환은행 강남지점)' 현판식을 갖고, 서민전용상담창구를 방문해 적극적인 상품 안내를 당부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경기침체로 고통받고 있는 영세자영업자들이 서민금융제도의 도움을 받아 경제적으로 재기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은행권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도 서민금융제도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종합서민금융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용로 외환은행장 또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금리와 원금상환 부담으로 고통 받는 서민층 개인고객과 자영업자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캠코와 외환은행은 고객에게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좋은 계기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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