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폐암 中 동포가 연구기금 1억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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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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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종 폐암 진단을 받고 서울성모병원에서 항암 치료중인 중국 동포 사업가 박예화씨가 폐암협진 연구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하고 감사패를 받았다. (왼쪽부터) 황태곤 병원장, 이용국 씨, 기부자 박예화 씨, 주치의 강진형 교수. [사진제공=서울성모병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폐암으로 투병 중인 중국 교포 사업가 박예화(44.여)씨로부터 폐암 연구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박씨는 중국 웨이하이에서 직원 1000여명 규모의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지난 9월 관광차 한국에 입국했다가 심한 감기 증상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중 ‘선암종 폐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현재 1차 항암치료를 마치고 2차 항암치료 중이다.

박씨는 “가족과 공장 직원들을 생각해서라도 폐암이라는 고난을 꼭 이겨내야겠다는 다짐에서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주치의 폐암센터 강진형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환자가 치료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현재 실시하고 있는 표준항암치료에 대한 순응도가 좋을 뿐만 아니라 최신의 표적항암치료에도 좋은 유전자를 지니고 있어 좋은 치료결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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