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한족, 1946년 11월생
출신지: 푸젠(福建)성 진장(晋江)시
학력: 샤먼(廈門)대학 경제학과
현직: 상무위원, 톈진(天津)시 서기
특기사항: 석유방, 상하이방
주요약력:
1984년 중국석유 마오밍석유공업공사 사장
1997년 선전(深圳)시 서기
2002년 산둥성 서기
2007년 톈진(天津)시 서기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장가오리(張高麗)는 1946년 11월 푸젠(福建)성 진장(晉江)시의 시골마을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10세도 채 되지 않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고 극빈한 유년기를 보내야 했다. 하지만 학업성적은 빼어났다. 샤먼(廈門)대학 경제과를 나왔으며 1970년 8월 졸업한 후 석유부 광둥 마오밍(茂名) 석유공사에 운반공으로 입사했다. 매일 주어지는 임무는 시멘트 운반이었다. 하지만 열정과 능력을 인정받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1985년에는 마오밍석유공사 사장까지 올라갔다.
이후 광둥성 경제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정통관료의 길에 접어들었으며 1997년 선전시 서기에 취임해 개혁개방을 진두지휘했다. 선전시 서기로 4년을 근무하며 눈부신 경제개발을 이뤄냈고 이를 기반으로 2001년 산둥성 서기에 발탁됐다. 2007년에는 톈진시 서기로 보임됐으며 정치국위원에 올랐다. 워커홀릭이며 빼어난 행정능력이 강점이다. 석유업계 출신인 쩡칭훙(曾慶紅) 전 부주석의 지원을 얻고 있으며, 이를 매개로 장쩌민 주석까지 연결돼 있다. 내년 3월 국무원 상무부총리에 올라 중국경제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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