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업계 최초 ‘위안화 글로벌 지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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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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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15일 위안화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동향을 추적할 수 있는 벤치마크 지수인 ‘스탠다드차타드 위안화 글로벌 지수(Standard Chartered Renminbi Globalisation Index)’를 발표했다.

매달 발표될 예정인 위안화 글로벌 지수는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위안화와 관련한 역외시장의 최신 동향 및 규모, 채택 수준 등에 대해 정량적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지수는 홍콩·런던·싱가포르 등 세계 3대 역외 위안화 시장을 대상으로 하며 ▲수신고 ▲딤섬본드 및 CD ▲무역결제 및 기타 국제결제 ▲외환거래 회전율 등 네 가지 핵심 부문을 매개변수로 삼아 성장세를 측정할 예정이다.

한편 위안화 글로벌 지수에 따르면, 2010년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위안화의 역외 사용이 7배나 증가했다. 최대 위안화 시장은 홍콩으로, 전체 역외 위안화 시장의 5분의 4를 차지했다. 이어 싱가포르와 런던은 각각 10분의 1을 차지했다. 몇 년 내에는 타이페이와 뉴욕도 이에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다.

벤자민 홍 SC홍콩 CEO는 “결제통화로서 위안화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보다 많은 역외 위안화 시장이 다양한 지역에 걸쳐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전 세계 시장에서 위안화의 성장을 상호 견인하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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