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 ‘은퇴 없는 삶’ 출간…노인문제 지원 촉구

“노인복지청 신설해야”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특별시의회 김명수(민주통합당) 의장이 노인의 삶과 복지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은퇴 없는 삶’을 출간했다.

김 의장은 16일 “사회복지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박사학위 논문도 노인복지에 관해 썼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노인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며 “이 책에서 노인 삶의 실태와 문제점을 집중 조명해 노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급속도로 고령화되고 있지만 노인에 대한 지원과 정책은 부족한 현실에서 노인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총 3부로 구성돼 있는 이 저서는 1부에서 노인복지 전문가인 황진수 한성대 교수와의 대담 형식으로 일자리, 소득보장, 학대, 성문제 등 노인 문제 전반에 대해 짚는다. 김 의장은 대책 마련에 앞서 노인복지 문제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노인복지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부에서는 그동안의 노인 일자리, 주거, 건강 등의 분야를 진단하고 그 해법으로 정년연장, 임금피크제 도입, 사회적 일자리 창출, 노인공동생활 주택정책 등을 제안했다.

또 서울 거주 만 6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표본으로 노인의 삶 만족도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가 3부에 담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노인의 56.5%는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산다고 응답했다.

김 의장의 출판기념회는 19일 오후 6시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