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미 다양한 단일화 방안의 모색은 시간상 불가능해졌다. 시간이 없어 조속한 단일화 논의 재개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문 후보는 “여론조사든, 이에 더해 배심원 투표나 공론조사, 또는 이미 시간상 물건너간상 상황이지만 부분적으로 현장투표라든지 국민참여경선 방식이라든지, 기본적인 단일화의 큰 방안에 대해 전적으로 안 후보측에 맡기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론조사는 조사대상자를 정한 뒤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나서 지지후보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단일화 시점이 후보 등록(25∼26일)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에 대해선 “이미 등록 전 단일화를 약속 드린바 있다”며 “등록 전 단일화를 해 내려면 늦어도 24일에는 단일후보가 결정돼야 하고 그러려면 여론조사로 한다 하더라도 적어도 여론조사의 구체적 방법이 20일까지는 합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지도부 총사퇴와 관련, “이해찬 대표와 지도부가 아주 어려운 결단을 해줬다”며 “승복하기 힘들었을 텐데 오로지 정권교체와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 길을 터줬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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