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기자재 전시,설명회’ 2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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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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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이 기자재 납품 부조리 예방을 위한 기획성 전시 및 설명행사를 연다.

한수원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부산 Bexco 제2전시장에서 ‘수의계약 원전 기자재 국산화 촉진을 위한 전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그 동안 외국업체가 수의계약 방식으로 독점적으로 공급·조달해온 원전 기자재 총 27만여 품목을 국내 원전설비 제작업체에 모두 공개함으로써 국산화 촉진을 도모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소업체의 개발 가능성과 R&D에 따른 경제성 등을 고려한 총 159개 품목의 기자재가 전시된다. 이들은 기자재 전시관과 국산화대상 보조기기 기자재관, 한수원 동반성장센터, 원자력기자재교육관, 원전진흥 유관기관 전시관, 세미나장 등 총 6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한수원은 전시회를 찾는 중소업체 임직원 등에게 △원전 기자재 품질등급 △기기인증 시험설비 △협력연구개발 지원사업 등 총 7건의 설명회도 연다.

한수원측은 이들 기관과 전시회의 공동 주관뿐 아니라 상호간 원전기자재 기업체의 기술력을 높이고, 경쟁력있는 신규기업의 원전시장 진입을 촉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원전 기자재 시장 문호를 개방하고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시키겠다”면서 “이를 통해 기자재 납품부조리 요인을 근절하고 더욱 우수한 기자재를 공급받아 원전 안전성도 증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2003년부터 최근까지 영광 5·6호기를 비롯해 국내 원전 5곳에 품질보증서를 위조한 136개 품목 중 5233개 제품이 사용됨에 따라 원전가동을 중단한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특히 위조부품 98.2%가 영광 5·6호기에 설치됐으며 영광 3·4호기와 울진 3호기에도 수십 개씩 사용된 것으로 밝혀져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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