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F “제품·매출처 다변화로 5000억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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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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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해외 현지법인을 통한 매출처 다각화와 2·3세대 제품 다변화로 오는 2014년엔 5000억원 매출 달성이 무난하리라 봅니다”

케이피에프(KPF)는 지난 14일 한국거래소 주관으로 충주 공장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은 비전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KPF는 화스너·베어링 부문 국내 1위의 종합단조기업으로 꼽힌다. 아시아 최초로 세계적인 화스너 유통회사 뷔르트사로부터 10.9 도금제품 승인을 획득했으며 세계적인 베어링 제조사인 SKF의 베스트 공급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KPF의 화스너는 건설을 비롯해 중장비, 석유화학, 풍력 부문 등 전방산업에 적용되며 세계 10위에 위치한다. 자동차 단조품인 베어링은 일진엔지니어링, SKF등을 거쳐 현대·기아차 뿐 아니라 포드, BMW 등에 사용되며 매출 상승을 견인한다.

KPF 측은 “세계 1위 베어링제조사 SKF(매출비중 34%)와 굳건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NSK, 쉐플러 등 여타 업체들과도 공급계약을 체결해 매출처를 늘릴 계획”이라며 “올해 6월 완공된 베트남 공장과 내년부터 가동할 중국 공장 등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자동차 연비를 낮추는 2·3세대 베어링 제품 수요 증가에 발맞춰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 확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KPF 오병권 전무는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물량확보 이후 생산에 돌입해 손실을 축소한다는 점과 제품 포트폴리오가 내수 45대 수출 55 비율로 안정적인 것이 당사의 강점”이라며 “원가 절감과 투자자를 위한 기업설명회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국내법인 매출 매년 10% 증가, 내년 2분기 실적부터 연결기준 30% 성장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2015년 5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 목표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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