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공산당이 중앙조직부장에 자오러지(趙樂際) 산시(陝西)성 서기를, 그리고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직에 멍젠주(孟建柱) 공안부장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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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러지 |
중국 신화통신은 19일 중앙정치국이 최근 리위안차오(李源潮) 중앙조직부장의 후임으로 자오 서기를, 저우융캉(周永康) 중앙정법위 서기 후임에 멍 부장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중앙조직부장은 8000만명에 달하는 중국 내 공산당원의 인사권을 쥐면서 당 총서기를 보좌하는 요직이다.
올해 55세인 자오러지는 산시성 출신으로 베이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관직에 입문했다. 지난 2000년 43세의 젊은 나이로 칭하이(靑海)성 성장으로, 3년 뒤에는 칭하이성 당서기로 발탁됐다. 당시 그는 중국 내 최연소 성장과 당서기로 주목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지난 2007년 3월부터 산시성 당서기를 역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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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젠주 |
한편 정법위는 중국내 사법, 공안, 정보 등을 총괄하는 막강한 기구다. 이번 18차 당대회 부터는 상무위원 정원이 기존의 9명에서 7명으로 2명 줄면서 정법위 서기 자리가 한 단계 낮은 정치국원급으로 격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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