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安측 무리한 룰 제시·언론플레이"… 安측 제시한 룰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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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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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20일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룰을 제시하고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안 후보측이 여론조사와 공론조사를 병행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단일화 협상 관련 긴급 브리핑을 통해 “협상단 간 합의를 깨고 협상 내용 일부를 왜곡해서 언론에 브리핑, 혹은 백브리핑한 안 후보 측은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책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우 단장은 “방어 차원에서 공개할 수밖에 없다”며 안 후보 측 협상단이 요구한 룰을 전격 공개했다.

우 단장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 측에서 제시한 공론조사의 내용은 ▲배심원을 구성하되 민주당은 1만4000명의 중앙대의원으로 하고, 진심캠프는 후원자 중 민주당 중앙대의원 숫자와 동일하게 랜덤으로 추출 ▲후보자간 토론은 TV토론으로 대체하고 후보결정방안은 민주당과 진심캠프 두 그룹으로 구성된 배심원단 각각이 기 결정된 숫자 3000명이 응답할 때까지 조사하고 그 조사결과를 합산 ▲공론조사의 문구는 '선생님께서는 박근혜 후보에 이길 후보로 안철수 문재인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로 하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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