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장조사기관 한국IDC는 일부 대형 사업 발주가 상반기에 몰린 탓에 하반기 들어 성장 둔화 폭이 확대돼 올해 전체적으로 이 같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시장은 일부 은행권과 제2금융권, 공공부문 등이 성장세를 이끌면서 지난해보다 4.3%의 성장한 3조3864억원을 기록했다.
내년 시장은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하면서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여 올해보다 4.1% 성장한 7조7815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웃소싱 부문은 신규 계약 보다는 기존 물량 위주의 수요를 형성하는 가운데 4.9%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지속적으로 성장 조정세를 나타내던 제품 지원 및 교육 시장은 시장 전반의 완만한 회복세 속에서 전년 대비 1.9%로 제한적이나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김경민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국내 IT서비스산업의 모델이 변화하면면서 전통적인 IT서비스 수요와 신규 모델에 대한 수요가 공존하고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은 좀더 신속하게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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