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촉진하고, 대ㆍ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2012 R&D 상생협력’ 시상식이 20일 오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개최됐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기섭 원장, KEIT)이 주최한 이번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에는 로봇부문의 이기춘 현대자동차 이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의료기기부문의 권오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 스마트카 부문의 기석철 만도 상무, 섬유의류부문의 안원경 Carlin 국내사무국 지엘아이 컨설팅 실장, DTV부문의 송종문 KBS 뉴미디어센터장, 시스템반도체 부문의 김훈태 현대오트론 이사가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기춘 이사는 지난 6월에 진행된 로봇부문 ‘R&D 상생협력 정보공유포럼’에서 현대자동차가 추진 중인 실외 자율주행 기술, 운전편의성 향상을 위한 HRI(Humen-Robot Interaction) 기술 등 로봇 관련 주요 기술개발의 현황과 중소기업과의 협력방안 가능성을 제시, 관련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 착수하는데 기여한 점을 평가받았다.
이기섭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포럼에 참석한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기술개발이나 최신 글로벌 시장현황에 대한 정보획득이 어려워 기술개발 착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R&D 시작부터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중소기업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대기업의 최신 기술 및 향후 개발 전략을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부터 ‘R&D 상생협력 정보공유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자동차, 반도체 등 기존 주력산업 분야 외에 로봇, 의료, DTV 등 신산업 및 정보통신 분야에서 총 19차례의 ‘R&D 상생협력 정보공유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는 중소기업을 비롯해 산학연 관계자 등 3869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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