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의료기업 캉후이, 美 의료기업에 인수돼 긴장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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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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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연두 기자= 중국 대형의료기업 캉후이(康輝)사가 세계의료 선두기업인 메드트로닉사에 8억 달러에 인수됐다.

쟝쑤(江蘇)성 창저우(常州)에 위치한 캉후이는 주제품인 정형외과 의약품을 중국 전역에 유통하는 대기업으로 이번 인수는 중국의료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더욱 주목할 점은 메드트로닉사가 인수한 캉후이를 통해 정형외과 상권을 잠식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메드트로닉사는 기존의 척추, 신경외과 분야의 기술을 강화해 의료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캉후이 인수에 중국의 미래의료시장이 우려된다”며 “외자기업의 중국 의료시장 독점을 막기 위해선 중국의 의료개혁과 연구개발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골다공증에 관한 국제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50세 이상 골다공증 환자는 6940만명으로 노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정형외과 시장도 이 흐름에 따라 2020년까지 의료비가 약 12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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