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1355명을 대상으로 “귀하가 가장 자신 있게 볼 수 있는 면접 방식은 무엇입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70%가 ‘일대일 면접’을 선택했다.
이어 ‘다대일 면접(면접관:지원자)’(16.1%), ‘다대다 면접’(8.4%), ‘일대다 면접’(5.5%) 순이었다. 무려 10명 중 9명(86.1%)이 개인면접을 선호하는 셈이다.
개인면접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개인적인 답변도 편히 할 수 있어서’(42.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객관적인 평가를 해줄 것 같아서’(30.6%), ‘경쟁자가 있으면 부담, 위축되어서’(29.8%), ‘발언할 기회가 많아져서’(24.4%) 등의 답변이 있었다.
반대로 그룹면접을 선호하는 응답자(189명)들은 ‘긴장감을 덜 수 있어서’(43.9%, 복수응답), ‘남들의 답변방식을 참고할 수 있어서’(33.9%), ‘공정한 실력평가를 해줄 것 같아서’(20.6%), ‘남들보다 더 돋보일 자신이 있어서’(15.9%) 등의 이유를 들었다.
또, 구직자들은 선호하는 면접 유형으로 ‘질의응답면접’(36.8%)을, 반대로 가장 어려운 면접 유형으로는 ‘외국어면접’(37%)을 각각 첫 번째로 꼽았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면접 질문 방식은 무엇일까. 조사 결과 ‘나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과 같이 간단명료한 답변을 요구하는 △‘간단요약형’(20.6%)이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찬성/반대 등 선택이 필요한 △‘양자택일형’(19.8%), 최근 본 영화와 같이 일상 화제 등을 소재로 질문하는 △‘신변잡기형’(18.2%), 직무와 관계 없는 개인적인 일에 대해 물어보는 △‘개인사형’(16.2%), 최근 이슈가 되는 일에 대해 묻는 △‘시사상식형’(11.4%) 등이 있었다.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 방식은 본인의 단점을 설명하게 하거나 꼬투리를 잡고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압박형’(43.9%)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서울의 자장면 판매 그릇 수는?’ 등 정답이 없어 창의적 답변이 필요한 △‘황당형’(12.8%)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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