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경제팀, 개혁성·전문성 중심 인선 이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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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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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시진핑(習近平) 총서기가 이끄는 중국 5세대 지도부의 경제팀은 개혁성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인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리커창(李克强).

장가오리(張高麗).
20일 미국의 중국어 사이트 보쉰(博迅) 등은 중국 경제 사령탑이‘리커창(李克强) 총리(2013년 3월 전인대에서 공식 선출)-장가오리(張高麗) 상무부총리’라인으로 구성된 가운데 금융·대외무역 담당 부총리에 마카이(馬凱) 국무원 비서장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마카이(馬凱).
국가경제체제개혁위원회 부주임, 국가발전개혁위원회(국가발개위) 주임 등을 역임한 마 비서장은 2008년부터 국무위원 겸 국무원 비서장을 맡아왔다.

그는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18차 당대회)에서 중앙정치국 위원으로 선출돼 정치적 입지도 다졌다.

아울러 금융부문 주요 기관의 수장들도 대폭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차 당대회에서 1946~1949년생인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 셰쉬런(謝旭人) 재정부장, 장핑(張平) 국가발개위 주임, 천더밍(陳德明) 상무부장 등은 퇴임연령에 이르러 중앙위원에서 탈락했다.

중국에서는 장관급 정년이 만 65세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번 당대회에서는 1949년 6월 말 이전 출생자가 배제됐다.

이들을 대신해 궈수칭(郭樹淸)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 상푸린(尙福林)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주석, 샹쥔보(項俊波) 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등 3대 금융감독 기관장과 샤오강(肖鋼) 중국은행 이사장, 루지웨이(樓繼偉) 중국투자공사(CIC) 이사장 등이 중앙위원에 올랐다.

궈수칭(郭樹?).
중국 경제관료 사회에서 개혁파로 분류되는 궈 주석은 저우 행장의 뒤를 이어 인민은행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장관급이 중앙위원 중에서 인선되는 관행을 감안하면 재정부장, 국가발개위 주임, 상무부장 등도 이들중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샹쥔보(項俊波).

상푸린(尙福林).

궈수칭, 상푸린, 루지웨이 등 장관급 후보들은 개혁 성향의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의 영향력 아래서 전문성을 쌓으며 성장했다. 이들 장관급 인선은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확정된다.

이와 함께 4대 국유은행 수장 가운데 장젠칭(姜建淸) 공상은행 이사장, 장차오량(蔣超良) 농업은행 이사장, 왕훙장(王洪章) 건설은행 이사장 등도 중앙후보위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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