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현재까지 서울·수도권과 지방의 분양시장 양극화 분위기가 나타났다. 특히 청약 인기단지의 척도라 할 수 있는 1순위 마감의 경우 총 30곳(올 3분기까지 민영분양 사업장 기준) 중 무려 87%인 26곳이 지방에 위치한 사업장일 정도로 지방 유망분양 사업장의 청약열기가 뜨거웠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20일 올 연말까지 지방에서 신규공급 예정인 주요 사업장 7곳을 소개했다.
부산에서는 동래구 명륜동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말 ‘명륜아이파크2차’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신규분양에 나선다. 총 2058가구(전용면적 59~126㎡ ) 중 1436가구 일반분양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금정구청, 동래문화회관, 마안산공원 등 편의시설이 있고 교동초, 서명초, 동해중, 동현중, 용인고, 대명여고, 부산대 등의 교육시설도 가깝다. 부산지하철은 1호선 온천장역을 이용할 수 있다.
부산 북구 금곡동에서는 GS건설이 ‘신화명 리버뷰자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총 792가구(전용 59~84㎡)로 구성됐으며 이 중 64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낙동강 조망권을 갖춘 단지로 인근에 금정산과 생태공원, 낙동강 등이 위치한다.
전북 군산시 미장도시개발지구 2블록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군산 미장 아이파크’ 총 1078가구(전용 59~100㎡)를 신규 공급한다. 단지 옆 경포천을 경계로 수송지구와 인접해 있어 이미 조성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미장 지구내 미장초등학교와 진포중, 서흥중, 중앙여고, 군산고 등이 자리한다.
세종시에서는 연말까지 3개 사업장에서 신규물량이 공급된다. 제일건설은 세종시 1-4생활권 M8블록에서 ‘세종시 제일풍경채 센트럴’ 700가구(전용 95~106㎡)를 분양할 예정이다. 중앙행정타운이 들어서는 1-5생활권과 가까운 사업지로 인근에 방축천, 근린공원, 방축초·중·고 등이 있다.
중흥건설은 올 연말 세종시 1-1 및 1-2생활권 M1블록 2개 사업장에서 신규분양을 계획 중이다.
나인성 리서치 팀장은 "올해는 전국 분양시장이 12월 중순 이전에 사실상 마무리 될 것"이라며 "올해 지방에서 신규분양 아파트 청약을 계획 중인 수요자라면 11월 말~12월 중순까지 공급되는 알짜 사업장 위주로 발품을 팔아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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