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증권사 중 일반 고객을 가장 많이 상대하고 있는 증권사다. 투자자들이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시스템인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도 모두 시장 점유율 1위다.
특히 최근 증권업계에서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 중인 MTS시장에서 키움증권의 약진이 돋보인다. 현재 ‘영웅문 S’로 모바일 주식거래 시장점유율 30%대를 기록 중이다. 저마다 다양한 시스템으로 고객 유치 경쟁을 펼치는 증권업계에서 키움증권이 선두권에 치고 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고객만족을 위해 계속 시스템 개발에 나섰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3월 선물옵션 거래 어플리이케이션인 ‘영웅문 SF’를, 지난 6월 해외 야간선물 거래가 가능한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인 ‘영웅문 SN’를 출시했다. 현재 키움증권이 보유 중인 대표 트레이딩시스템은 7개다.
또 키움증권은 업계 최저 주식거래 수수료인 0.015%로 고객에게 다가섰다. 시장에서는 ‘키움증권이 개미(개인투자자)의 창구’라는 말이 돌만큼 기움증권은 충성고객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는 키움증권 경영철학이 보다 투자자를 위한 최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맞춰져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 홈페이지에는 ‘ARS에 담긴 사연’이란 코너를 운영 중이다. 최근 이 코너에 게재된 내용만 봐도 키움증권측의 고객중심경영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다음은 해당 코너에 개재된 내용의 요약문이다.
# 키움증권 창립 때부터 유독 ARS만 이용하는 고객이 있었다. 그 고객은 ARS에 멘트나 사용방법에 대한 많은 제언과 의견을 줬다. 사실 그는 시각장애인이었다. 재산을 키운다는 것이 투자의 궁극적 목적이지만 서로 함께 더 좋은 투자환경을 만드는 게 ‘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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