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에서 대학 교수로…꿈을 향해 달려가는 하이플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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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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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부터 경산1대 사회복지학과에서 자원봉사론과 보육학개론을 가르치고 있는
 김성호 현대해상 대구중앙사업부 현대월드지점 아이케이대리점 대표. 은퇴 후 고향
에서 청소년 무료상담소를 운영하고 싶다는 그는 보험 영업도, 대학 강의도 꿈을 이
루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말한다.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은퇴 후에는 고향에 내려가서 청소년 무료상담소를 운영하고 싶어요.”

지난 2월 경산1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로 임용된 김성호 현대해상 대구중앙사업부 현대월드지점 아이케이대리점 대표는 “지금 하고 있는 활동 하나, 하나가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과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현대해상 하이플래너로 보험업계에 발을 들였다가 대리점을 차린 그는 현재 대학에서 자원봉사론과 보육학개론을 가르치고 있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경력을 살려 꾸준한 자원봉사와 대학원 공부를 병행한 결과다.

김 대표는 “사회복지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공부와 함께 자격증을 취득하고, 자원봉사를 해왔다”며 “관심이 가는 일에 열정을 쏟다 보니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김 대표는 보육교사, 요양보호사, 케어복지사 등 사회복지 관련 자격증은 물론 웃음치료사(1급), 레크리에이션 지도자(1급) 등 다양한 자격증을 갖고 있다.

교수 임용 전인 2010년부터 대학 강단에 서기 시작한 그는 직장인들의 수강 비중이 높은 야간강의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는 강의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워낙 학생들의 연령대가 다양하고, 직장인들이 많다 보니 교수와 학생이라는 직함을 떠나 저녁에 편안하게 술잔을 기울이는 유대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리점 관리와 대학 강의뿐 아니라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생명의전화 상담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는 “한 사람의 인생이 걸린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에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며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태도를 배우고, 고객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도 풍부해지니 일석이조”라고 밝혔다.

매월 소득의 1%를 소외된 이웃들에게 기부하고 있는 김 대표는 하이플래너들의 나눔활동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김 대표는 “영업을 하다 보면 고객들 사이에 현대해상이 보상을 잘 해준다는 이미지가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며 “앞으로는 나눔활동을 잘 하는 현대해상이라는 이미지도 함께 쌓아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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