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사장은 2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삼성은 통신 특허를 많이 가지고 있다”며 “우리 통신 특허 없이 만드는 것은 불가능해 우리 특허도 인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예비판결 재심결정에 대해 묻는 질문에“진실된 것은 언젠가는 밝혀진다”고 답했다.
그는 "반전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제대로 갈 것이다”라고 말해 ITC의 재심이 특허 소송의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일부 전망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 사장은 최근 애플과 HTC가 전격 합의를 이룬 것과 관련해 "삼성은 애플과 합의는 없다"고 한 것에 대해 다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합의 중인 것이 없다는 것으로 합의를 아예 하지 않겠다고 대답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업계는 이날 신 사장의 발언에 대해 기존의 협상 불가 방침에서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 박람회 2013’에서 갤럭시 신제품을 선보이냐는 질문에는 “비밀이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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