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향후 3년 수출 연평균 12%성장<HS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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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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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 수출이 향후 3년동안 평균 1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1일 중국 차이신왕(財新網)은 영국 최대 금융그룹 HSBC가 20일 발표한 '글로벌금융전망'보고서를 인용, 외수(수출) 부진으로 올해 중국 수출성장이 둔화됐지만 경제가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향후 2013~2015년 수출이 연평균 12%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어우양보스(歐陽博思) HSBC 차이나 글로벌 무역금융부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이 신흥시장과의 무역 거래를 확대하는 동시에 내수 촉진에도 힘써 대외무역이 활기를 띠면서 전 세계 기업에 발전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 등 신흥시장의 교역이 활발해지면서 내년 전 세계 무역액이 5%증가할 것이며 향후 2년동안 안정적인 소폭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HSBC는 선진국 시장 수요가 줄어들면서 앞으로 3년동안 신흥시장 특히 아시아 시장에 대한 중국 수출이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중에서도 2013~2015년 인도와 베트남에 대한 중국 수출이 각각 연평균 20%와 18%의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또 중국 기업들이 해외 수출시장을 확대하면서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중동, 북아프리카 등지의 수출액도 향후 3년동안 평균 14.3%씩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이밖에 HSBC는 수입 증진 등을 비롯한 중국의 무역 균형발전 조치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 큰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고있다.

향후 3년동안 미국의 대중 수출이 연평균 10.4%증가, 2016~2020년에도 꾸준히 상승해 12%까지 늘어날 것이며, 영국의 대중 수출도 같은기간 연평균 9.9%씩 성장해 2016~2020년 11.1%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하고 있다.

선단양(沈丹陽) 중국상무부 대변인은 "올해 중국의 대외무역 10%성장 목표 달성이 어려운건 사실이지만, 세계 무역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10.4%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 1~10월 수출입 총액이 작년 동기대비 6.3%성장에 그쳤지만 기타 신흥국들 보다는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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