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 양밍은 인천항을 기점으로 중국 톈진과 상하이, 홍콩을 거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포트클랑과 페낭, 남중국 샤먼을 경유한 뒤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양밍이 첫 서비스를 개시한 배는 지난 19일 24시 남항 ICT 부두에 접안한 밴 아마조나스호(3484TEU 4만7541t급)로 7시간만인 20일 오전 7시 인천항을 출항했다.
이 서비스에는 밴 아마조너스호 외에도 SC 로테르담호(4250TEU, 3만9941t급) 등 2척의 선박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기항 주기는 월 3회이며 현재 선박 추가 투입도 검토하고 있어 주 1항차 서비스도 가능, 연간 약 2만7000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PA 측은 서비스를 통해 말레이시아간 교역(10월 기준 4만3399TEUㆍ전년동기대비 16% 증가)이 탄력 받아 연말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중국 샤먼 지역의 수입화물 처리능력 확대 효과와 함께 홍콩, 싱가포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유럽화물 환적서비스 연계 등으로 수도권 화주고객에 대한 서비스 품질도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IPA 관계자는 “항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남중국 및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지역 수출입 화주를 대상으로 해당 항로를 홍보할 예정”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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