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건축가 잭 부브리가 설계에 참여한 '송파아이파크' 오피스텔의 테라스 디자인. [제공 = 현대산업개발] |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최근 분양하는 주요 주거단지에 외국 유명 건축가들이 설계에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동남권유통단지 2-2블록에 짓는 '송파아이파크' 오피스텔(전용면적 25~59㎡, 총 1403실)의 설계에 미국 유명 건축가 잭 부브리가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잭 부브리는 중국에서 '다롄 컨퍼런스센터', '텐진 컨퍼런스시티' 등 랜드마크 건축물을 설계했고, 국내에서는 한국가스공사 사옥 설계에도 참여한 국제적인 건축가다.
그는 송파아이파크 오피스텔의 설계와 디자인을 맡아 '도시와 자연의 조화'라는 주제로 모든 방에 테라스를 설치하는 새로운 디자인을 도입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과거에는 새로운 평면 개발이 치열했다면 지금은 디자인 특화 경쟁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된 주거단지는 실제 구현하기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여 시공해야 하는 만큼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앞서 7월 분양한 대구 '월배 아이파크'에서도 독일 벤츠뮤지엄·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등을 디자인한 벤 판 베르켈을 설계작업에 참여시키는 등 해외 건축가와의 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벤 판 베르켈은 '수원 아이파크시티'의 설계에도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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