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LH공사, 내년 일자리 '0'…공공기관 1만5400명 신규 채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1-22 16: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공공기관의 내년 신규채용 규모가 올해보다 소폭 늘어난 1만5400명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업계획 축소로 인해 LH공사는 내년에 신규 채용 계획이 없는 반면, 준정부기관과 기타공공기관의 채용규모는 증가했다.

기획재정부가 22일 발표한 공공기관 채용계획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공공기관들의 전체 채용규모는 올해 신규채용 규모보다 103명 증가한 1만5400명이다.

공공기관 유형별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86명), 국민연금공단(51명), 중소기업진흥공단(33명) 등 준정부기관의 채용규모가 146명 늘었다. 국립대병원, 한전KPS(119명), 국방과학연구소(55명) 등 기타공공기관(833명)의 채용규모도 증가했다.

다만, LH공사와 철도공사 등은 사업계획 축소 등으로 인해 채용규모 대폭 줄이는 등 공기업 채용계획은 876명 감소했다. LH공사의 전체 채용 규모는 올해 501명에서 내년에는 한명도 뽑지 않을 전망이다. 철도공사도 올해 412명을 채용했던 반면, 내년에는 대폭 줄어든 11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업무 분야별로 복지·노동, 에너지·산업, SOC 분야 등의 채용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복지·노동분야와 교육·문화, 환경 등의 채용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주요 기관별로는 한국전력공사(818명), 한국가스공사(243명), 국민건강보험공단(452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330명), 서울대학교병원(1454명), 한전KPS(318명) 등의 채용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고졸자 채용규모는 지난해(2508명)와 비슷한 2512명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기관 유형별로는 28개 공기업에서 채용인원의 32.5%에 달하는 1379명의 고졸자를 채용키로 했다. 준정부기관에서는 채용인원의 16.8%인 625명을, 기타공공기관에서는 채용인원의 8.7%인 692명을 뽑을 계획이다.

공기업의 경우 고졸자 채용규모는 다소 감소(-184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졸채용이 많았던 LH(-500명), 철도공사(-297명) 등의 신규채용인원의 감소했기 때문이다.

공기업의 전체 신규채용대비 고졸채용 비중은 지난해(30.3%)보다 2%포인트 이상 증가한 32.5%이며, 준정부기관도 지난해(16.1%)보다 소폭 증가한 16.8%에 달한 전망이다.

공공기관 업무 분야별로는 에너지·산업분야(1183명), SOC분야(601명) 등에서 큰 비중을 고졸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에 비해서는 금융분야(21명), 교육·문화, 환경 등 기타분야(142명)의 고졸자 채용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기관별로는 한국전력공사(265명), 한국수력원자력(241명), 근로복지공단(51명), 국민건강보험공단(42명), 한전KPS(76명), 주택관리공단(40명)의 고졸자 채용규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이번 잠정 채용규모 특히 고졸채용규모가 공공기관별 2013년 업무계획 수립과정 등에서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내년 1월 말에 공공기관 지정과 연계해 채용계획 규모를 확정·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졸자 채용확대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컨설팅 용역을 통해 마련 중인 ‘인사·보수체계 개편안’의 시범운영을 거친 후 전 기관으로 확산해 고졸자가 급여·승진 등에서 대졸자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도 공공기관별 구체적인 채용정보는 이달 23일부터 이틀간 서울무역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되는 ‘2012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통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