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말라리아 모기 잡는 에어컨 출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1-22 11: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1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출시 행사 개최

LG전자가 아프리카 시장에 현지 맞춤형 제품인 ‘말라리아 모기 퇴치용 에어컨’을 출시한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전자가 아프리카 시장에 현지 맞춤형 제품인 ‘말라리아 모기 퇴치용 에어컨’을 출시한다.

LG전자는 21일 나이지리아 라고스 오리엔탈 호텔에서 현지 주요 유통 업체 딜러 및 언론사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해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신제품은 모기가 싫어하는 30~100 KHz(킬로헤르츠) 주파수대의 초음파를 적용, 24시간 이내에 말라리아의 매개체인 암컷 학질 모기를 쫓아내거나 현저하게 활동을 저하시킨다. 이 기능은 나이지리아 현지의 최고 의과대인 이바단 대학으로부터 성능을 인증받았다.

또, 전압 사정이 불안정한 현지 상황을 고려해 낮은 전압에서도 에어컨이 작동되는 기능도 적용했다. 현지에 특화된 컴프레서는 모래 폭풍과 고온 등 혹독한 외부 환경에서도 하루 24시간 정상 작동된다.

이와 함께, 풍부한 풍량으로 먼 거리까지 바람을 보내주는 ‘10미터 파워 쿨링’ 기능도 채택했다.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아프리카 국가는 말라리아의 상시적인 위협에 노출되어 있으며, 매일 3000여명의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LG전자 서아프리카 법인장 이재영 상무는 “신제품은 아프리카인들 삶의 질과 건강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전자는 앞으로도 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할 것이며 아프리카 빈곤 퇴치 및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에어컨’과 ’뎅기열 유발 모기 퇴치 에어컨‘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내놓은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