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지난 21일 본사 강당에서 열린 제8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을 개최했다. 김광호 보령제약 대표(오른쪽)가 대상을 수상한 서울성모병원 김부영씨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제공=보령제약] |
기억한다는 필자의 남편이 레지던트 시절, 육종암 환자로 만난 소녀와 겪은 감동적인 경험담을 담담하면서도 사실감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금상은 김대겸(효촌푸른의원) 씨의 ‘아빼’, 은상은 금민수(안동병원)씨의 ‘책상모서리’와 여운갑(사랑의 가정의학과의원)씨의 ‘할머니의 동전 두개’ 이, 동상은 이효은(국립의료원)씨의 ‘딸기 요플레’, 최윤진(복지피부과의원)씨의 ‘이 선생님을 추모하며’, 유동욱(서울효요양병원)씨의 ‘밥한술’, 양헌(의정부성모병원)씨의 ‘불약’, 박재홍(메디힐병원)씨의 ‘이역의 간병기’가 각각 수상했다.
지난 7월1일부터 석달간 시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50여 편이 출품됐으며 한국 수필문학진흥회에서 심사를 맡았다.
시상식은 지난 21일 보령제약 강당에서 열렸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순금 20돈 메달이 수여됐다.
대상에게는 수필전문 잡지 ‘에세이문학’을 통해 공식 등단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금상 수상자에게는 순금 15돈, 은상은 5돈의 메달이 수여된다.
김광호 보령제약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수필문학을 매개로 몸뿐 아니라 마음을 치료하며 진정한 의술을 펼쳐가는 따뜻한 명의들이 더욱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의사들이 직접 쓴 수필문학을 통해 생명과 사랑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보령제약에서 2005년 처음 제정한 상이다.
캐치프레이즈는 ‘당신이 있기에 세상은 더 따뜻해 집니다’로 의사들이 직접 쓴 수필문학을 통해 생명과 사랑의 손으로 의술을 베푸는 의사들이 써 내려가는 감동의 이야기가 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의술임을 알리고자 하는 보령제약의 뜻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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