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첫 공공근로 일자리 410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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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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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내년 1단계 공공근로사업으로 인력 4100명을 오는 26~30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선발된 인원은 시 본청에서 460명, 자치구에서 3640명이 일하게 된다. 내년 첫 모집인원의 근무기간은 1월 2일~3월 29일, 총 61일간이다. 하루 8시간 이내 주 5일 근무다.

사업 개시일 현재 만 18세 이상의 서울 주민등록자 가운데 실업자거나 정기소득 없는 일용근로자로 구직등록을 한 자, 행정기관에서 노숙자임을 증명한 자라면 누구나 살고 있는 동의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단 신청자·배우자 등 가족의 주택·부동산·건축물을 합산한 재산이 1억3500만원이 넘는 자는 제외된다. 청년 공공근로 사업은 만 39세 이하만 신청이 가능하다.

일자리는 ▲정보화 추진 ▲서비스 지원 ▲환경 정비 등의 업무며, 임금은 사업유형별로 1일 3만9000원~4만1000원(교통비 3000원 별도 지급) 차등 지급된다. 월 최대 109만2600원으로, 공공근로자 수령 임금은 기본임금에 부대경비, 주월차수당, 4대 보험료가 포함된 금액이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 공공근로 사업비로 올해보다 25억원이 늘어난 388억원(시비)의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1만4270개의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앞으로 어르신, 노숙인 등 저소득 계층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금연구역지킴이 ▲노숙인 지원 ▲한강자살방지 순찰 등 여러 사업을 지속 발굴·운영한다.

또한 미취업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유통한약재 및 농수산물 안전검사(보건환경연구원) ▲한강 상수원수의 신종 병원성 미생물 검사(상수도 연구원) ▲동물사육 및 동물교육 프로그램 운영(서울대공원) 등의 공공근로사업을 통해서 향후 취업과도 연계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참여기회를 다수에게 제공하기 위해 내년 3단계 선발부터는 만55세 미만 참여자는 2년간 최대 4회까지만 참여토록 제한을 둔다는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공공근로사업이 임시적인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취업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며 "특히 청년층에게는 민간기업 취업 능력 향상을 위한 직장체험의 역할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2013년도 1단계 공공근로 일자리사업 모집단위별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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