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Inside> 생기원, IT융합으로 농기계 첨단화 수출 전략산업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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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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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IT융합으로 수출 전략형 농기계 기술개발과 제품 성능평가 지원 등의 기능을 갖춘 국내 유일의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은 22일 전북 김제서 ‘첨단농기계 종합지원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센터 건립은 지식경제부가 2014년까지 5년 간 국비 396억원, 지방비 72억원, 민간부담금 31억원 등 총 49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행하는 'IT 융합 차세대 농기계 종합수출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내수 중심의 농기계산업을 고부가가치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성능·내구성 및 신뢰성 평가 장비를 비롯한 첨단 장비를 갖추고 △수출형 신제품 기술 개발 △제품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한 각종 시험 평가 △전문 인력 양성 △창업보육 등의 관련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문을 연 센터는 첨단농기계클러스터 부지 3만3000㎡에 연구동, 시험동 등 총 2991.7㎡ 규모로 건립됐다. 2만3100㎡ 규모의 농기계 실외 험로주행 시험장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농기계 전자제어용 플랫폼, 생물생산 무인자동화 등 IT 융합형 기술 개발, 고부가가치 농기계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수출지원을 위한 성능 시험·평가 장비도 구축된다.

지경부측은 센터를 중심으로 김제-익산-완주를 잇는 광역 농기계 클러스터를 활성화해 작년 약 6억 달러였던 농기계 수출 규모를 오는 2015년까지 10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세계시장 점유율도 현재 1%에서 3%까지 끌어올리고 수출 주력 중소기업 100개도 육성할 계획이다.

나경환 생기원 원장은 “IT 융합 농기계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 농기계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고 기능화를 실현하는데 주력하겠다”며 “낙후된 농기계 산업을 수출 선도 산업으로 재도약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생기원에 따르면 지난해 농기계 국내 시장은 8830억원 규모에 불과한 반면, 세계 농기계 시장은 연 평균 5.3%의 증가세를 보였다. 2012년 약1500억달러 규모였던 세계 농기계산업 시장은 2020년에는 22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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