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JLPGA]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이보미(24· 정관장)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보미는 25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CC(파72)에서 끝난 ‘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엔)에서 4라운드합계 13언더파 275타(67·70·69·69)를 기록, 박인비(스릭슨)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보미는 지난 3월 요코하마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 이달초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 이어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시즌 및 통산 3승째를 올렸다. 2007년 프로가 된 그는 국내에서 4승을 올린 후 지난해 일본투어에 진출했다.
리코컵은 J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로 30명의 톱랭커들만 출전했다. 지난주 최나연(SK텔레콤)이 미국LPGA투어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우승한데 이어 미국과 일본 LPGA투어의 시즌 대미를 한국선수들이 장식했다.
이보미는 우승상금 2500만엔을 받았다. 그는 올해 총 1억867만9454엔(약 14억4000만원)을 벌어 JLPGA투어 상금랭킹 2위로 마감했다. 이보미는 이 우승으로 내년부터 3년간 JL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열린 JLPGA투어 35개 대회 가운데 16승을 합작했다. 전미정(진로재팬)이 4승을 올렸고, 이보미와 안선주(투어스테이지)가 3승씩, 이지희가 2승, 그리고 박인비 김효주 신현주 김소희가 1승씩을 했다. 전미정은 일찌감치 JLPGA투어 상금왕에 올랐고, 부상으로 이 대회에 불참한 안선주는 상금랭킹 4위(1억120만여엔)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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