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조미료 시장 1위 '엎치락 뒤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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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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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날씨가 추워지자 국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조미료 전쟁'이 일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한 지난 9월과 10월에 시중에 유통된 프리미엄 자연조미료는 45억 6000여 만원 규모로 올 7월과 8월에 판매된 43억 6000여만원 보다 약 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1월과 12월에는 약 50억 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프리미엄 자연 조미료 시장이 뜨거워질수록 1, 2위 자리를 두고 대상과 CJ제일제당의 자리싸움도 치열하다.

대상은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자연조미료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CJ제일제당의 '산들애'가 9월 추석을 기점으로 대상 청정원 ‘맛선생’의 추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에 따르면 맛선생은 지난 2분기 44% 수준이던 시장 점유율을 최근 두 달 동안 50%로 끌어 올리며, 산들애와 동율을 기록했다.

특히 9월에는 산들애보다 5% 가량 앞선 57.4%로 선전했다.

대상 청정원 관계자는 "지난 8월 100% 원물을 갈고 빻아 만들어 출시한 '맛선생 원물 소고기와 해물'이 좋은 반응을 보인 것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자연조미료 시장 1위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CJ제일제당은 AC닐슨 자료를 인용해 지난 9월 산들애는 56.8%, 맛선생은 43.2%의 점유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10월에는 산들애가 56.3%, 맛선생이 43.7%를 유지했으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시장점유율은 산들애 59.5%, 맛선생 40.5%로 산들애가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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