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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쟈코멜리 사진전 오프닝. 우측 네번째부터 한미사진미술관 송영숙 관장, 세르지오 메르쿠리 대사, 마우로 관장.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한미사진미술관이 개관 10주년 을 기념해 이탈리아의 사진작가 마리오 쟈코멜리의 국내 첫 회고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미사진미술관은 지난 2004년 한미약품의 공익재단인 가현문화재단이 설립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국내 최초의 사진전문 미술관이기도 하다.
'The Black Is Waiting For The White'로 명명된 이번 회고전은 내년 2월 24일까지 진행된다.
한미사진미술관은 밀라노의 사진전문기관인 포르마 등과 공동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전시기간 동안 쟈코멜리의 대표작 220여점과 생전의 출판물·소장품 등을 최초로 공개한다.
마리오 쟈코멜리는 빛과 어둠이 만들어내는 조형성을 바탕으로 흑백 대비가 두드러진 작품을 주러 남긴 사진가 겸 시인이다.
대표작으로는 '나에게는 얼굴을 쓰다듬을 손이 없다'·'스카노' 연작 등이 있다.
송영숙 관장은 "흑백 대비를 통해 자유롭고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펼친 쟈코멜리는 사진사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개관 10주년을 맞아 쟈코멜리의 국내 첫 회고전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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